3주 전인가... 운전을 하면서 달을 보았습니다. 반달이었어요. 그런데 반달이 세로로 반달이 아니고.. 그릇처럼 생긴 가로로 반달인거에요.
순간적으론, 와 진짜 "딱" 반달이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당장은 뭐가 잘못된 그림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몇 분후에...원래 세로로 반달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어두려고 가는 길을 가면서, 다시 그 달을 찾았지만...더 이상 그 달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오는내내 사진을 못찍은 것을 후회했죠. 집에 오자마자, 구글 이미지에서 반달을 검색해 보니...모두다 세로로 된 반달이어서...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침을 튀겨가며...열성적으로 설명을 했더랬어요. 너무너무 신기하다고....
우리 아들 왈. "Dad, it was a Full Moon. Clouds...dad. Clouds...."
음....구름에 가려진 반달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제가... 너무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지금 보이는 것이 사실은 구름이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또 보고, 또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4 Comments
좋은 아침입니다
ReplyDelete굿모닝 엘님과 식구님들~~
ReplyDelete동부는 화창한 아침 날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엘님 ...늘 감사합니다.
엘님의 성실하신 자세를 얼추 일년간 지켜보면서
저 또한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새소녀님, 하루님. 모두 행복한 아침을 맞으셨나요?^^
ReplyDelete미약한 제가 어떤 분에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면, 너무나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사해요.^^
3주 전인가...
Delete운전을 하면서 달을 보았습니다.
반달이었어요.
그런데 반달이 세로로 반달이 아니고..
그릇처럼 생긴 가로로 반달인거에요.
순간적으론, 와 진짜 "딱" 반달이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당장은 뭐가 잘못된 그림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몇 분후에...원래 세로로 반달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어두려고 가는 길을 가면서, 다시 그 달을 찾았지만...더 이상 그 달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오는내내 사진을 못찍은 것을 후회했죠.
집에 오자마자, 구글 이미지에서 반달을 검색해 보니...모두다 세로로 된 반달이어서...
가족에게 그 이야기를, 침을 튀겨가며...열성적으로 설명을 했더랬어요.
너무너무 신기하다고....
우리 아들 왈.
"Dad, it was a Full Moon. Clouds...dad. Clouds...."
음....구름에 가려진 반달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제가...
너무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지금 보이는 것이 사실은 구름이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또 보고, 또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참...예전 같으면..아들에게.
Delete"야, 한국말 해!"
라고 쏘아 붙였을텐데....
지금 저희 아들은 "사춘기"입니다.
제가 많이 착해졌어요.^^
Good morning!
Delete엘님. 저도 작은아들 사춘기 겪을때 가슴에 참을 "인" 자 수천 수만개 새기면서 지냈어요. ㅋㅋㅋ
굿모닝
Delete엘님 아드님이 명석하네요. 바로 구름을 생각하고 말이죠 ㅎㅎ
저두 보이는 걸 그대로 잘 믿는데 좀 지혜로워져야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의 묵상^^
엘님 ㅍ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넘 귀여우심다.
Delete아드님 입장에서는 뭔미 했을듯요. 울 신랑이 가끔 그러는데, 제가 딱 아드님 포지션이라.... 그래도 그릇 반달은 왠지 시적인데요.
저희집이면 한달은 족히 그릇 반달로 놀림거리가 됩니다. ㅎㅎㅎ
반달이 피곤해서 가로로 누웠나 이럼스요.
엘님
ReplyDelete아시죠?
북한에서 남한 침범못하는 게
중2때문(사춘기 애들) 인건
아재개그입니다
ㅎㅎ
Delete근데 중2병이란 이야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제 아들은..고1. 그러니까 한국에선 중3이겠죠?
사춘기가 보통 얼마나 가나요??
모엣님
Deleteㅍㅎㅎㅎㅎ 저 웃고 가요. 무서운 중2 들 ㅋㅋ
ㅍㅎㅎㅎ 우리 국방은 중2 한테 맡겨야 겠군요
Delete전 엊그제 아는 분이 튀김은 신발을 튀겨 먹어도 맛있다고 하셔서, 얼마나 웃었던지... 다들 유머가 짱이심다. 모엣님 요런 개그 좋아해요 ㅋㅋㅋ
좋은 아침입니다!
ReplyDelete사춘기가 좋아 지면서 바로
수험생 스트레스로 함께 힘들어지더군요. 엄마가 먼저 건강해야 해요. 엄마란 자리의 무게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진다는 ㅠㅠ
전 둘째가 대학원 졸업하고 더 공부해요.
케바케 인듯해요.
ReplyDelete엘님경우엔 아들래미 위주로 챙겨주시고
공감대도 넓을듯해서
그리 오래 가진 않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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